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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을지로] 처음 만난 오코노미야끼 - 쯔루하시 후게츠(풍월)
    이곳저곳추천장소 2021. 11. 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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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0 방문


    서울 토박이로서 어릴 때부터 명동은 자주 갔지만

    오코노미야끼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꿀타래나 많이 먹었지...

     

    회사에서 지인이 명동 맛집이라며 추천해 줘서 메모해놨다가,

    마침 남편이랑 명동 근처에서 호캉스를 하다 들른 <쯔루하시 후게츠(풍월)>

     

     

    사실 19일 저녁에 처음으로 도전했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다.

    오래 기다려서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부라,

    그 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다른 걸 먹었다.

    (사진을 안 찍어서 포스팅은 못했지만...그 옆집인 <무등산 한우 정육식당> 육회 강추bb)

     

     

    아무튼

    다음 날인 20일 점심에 재방문.

    주말이었지만 전날 저녁보다는 그나마 조금 한산해서

    입장 QR코드를 찍고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가게로 들어서면 위 사진과 같은 대기번호표를 준다.

     

    뒷면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대기 번호표를 받고 외출을 하셔도 됩니다.

    외출 시 번호순서가 지나가면 첫번째 순서로 안내 됩니다.

    대기를 포기하시면 꼭 대기번호표를 반납 해주세요.]

     

    대기가 워낙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미리 와서 대기번호 받고 밖에서 좀 시간 때우다 와도 좋을듯.

     

     

    대기좌석 여기저기에 메뉴판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정할 수 있다.

    메뉴. 클릭하면 확대 가능

     

    우리는

    2인 세트 - 후게츠 세트(₩36,500)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 후게츠 야끼소바 + 숙주나물롤)

    멜론소다 2잔(2,500 x 2)

     

    요렇게 주문했다.

     

     

    오코노미야끼의 경우 3,000원을 추가하면

    모던야끼라고, 위에 달걀로 만든 면을 추가해주는 것 같다.

    과한 것 같아서 그냥 먹음

     

    참고로 메뉴에서 보이듯이 야끼소바 종류가 많은데

    후게츠 야끼소바 (Medium 14,000) - 후게츠 세트에 포함

    그냥 야끼소바 (Medium 9,500) - 오사카, 돼지 세트에 포함

    두 가지가 다르다. 소고기, 새우의 유무로 차이가 있다.

     

    세트도 마치 다른그림찾기처럼 미세하게 다르니 잘 보고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메뉴 잘못 주문했다고 다투시는 커플도 봄.

     

     

     

    드디어 착석~

     

    기본세팅
    숙주나물롤,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메론소다

     

    메론소다 진짜 달다.

    한 모금 마시고 좀 후회했다.

    차라리 하이볼을 마셔볼 걸...했음.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철판의 반쪽만 까맣게 탔는데

    오코노미야끼 쪽은 뜨겁고, 반대쪽은 덜 뜨겁다.

     

    내가 느리게 먹는 편이라

    후반에는 오코노미야끼가 탈 까봐 덜 뜨거운 쪽으로 옮겨놓고 먹었다.

     

    오코노미야끼. 이 상태에서 15분 정도 기다림.
    숙주나물롤.

    숙주나물롤은 맛있긴 한데 내 입엔 좀 짰다.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었다.

     

    짭짤한 맛을 좋아하면 입맛에 맞을 듯.

     

     

     

    그리고 대망의 야끼소바.

    난 이걸 먹으러 왔다.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야끼소바와 아직 대기중인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뒤섞기

    달걀이 반숙이다.

    난 반숙 좋아하는데 남편은 안 좋아함.

    근데 어차피 뒤섞고 나니 달걀이 익었다.

     

    맛있었다.

    약간 달짝지근한 느낌?

    면이 뭐랄까, 쫀득해서 맛있었다.

     

    뒤집힌 오코노미야끼
    그 위에 소스를 뿌려주심. 예쁘다.

     

    마지막으로 저 소스 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려주시면 끝.

    먹느라 못찍었다.

     

    오코노미야끼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원래 어떤 맛인지를 몰라서 뭐라 하기 어렵다.

    남편은 부침개같다고 했다.

     

    내 입맛에는 오코노미야끼도 괜찮았다. 야채가 많아서 좋았음.

    아, 근데 저 갈색 소스가 좀 짜다.

     

     

     

    전반적으로 짭짤하다는 인상이 남았긴 한데

    직원분들이 바쁘신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주시니 먹기만 하면 돼서 편했다.

    메론소다는 너무 달았다. 단짠단짠

     

    메론소다만 약간 남겼고 배불리 다 먹었다.

    한 번쯤은 가볼만 한 것 같다.

     

     

    <풍월 - 쯔루하시 후게츠>

    - 연중무휴 / 매일 11:30 ~ 22:00 (Last order 21:20)

    - 02-378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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