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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혈에 관한 이야기 & 도움이 되는 음식
    알아두면쓸모있는 2022. 2.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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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com - FLY:D

     

    어려서부터 빈혈이 있었다.

    아마 월경이 시작되면서 함께 온 것 같다.

     

    처음 증상을 느낀 건 초등학생 때였는데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아침 조회를 하던 날에

    갑자기 식은땀이 죽 나면서

    하늘이 노랗게 보인 날이 있었다.

     

    멀리서 담임선생님이 날 보고 달려오셨는데

    얼굴이 창백하다고 괜찮냐며

    조회가 끝날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 주셨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금방 끝났고

    교실로 돌아가 자리에 앉으니

    곧 정상으로 돌아왔다.

     

    2차 성징을 겪은 후에는 좀 심해졌는데

    중학생 때와 고등학생 때는

    빈혈로 인해 갑작스럽게 쓰러지기도 했다.

    그래도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다행.

     

    이제는 익숙(?)해져서

    낌새가 있으면 철분제를 급히 먹기도 한다.

     

    오늘은 꽤 흔한, 빈혈에 대한 이야기.

    (모바일 배려 차원에서 문장 적절히 끊어 씀)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종합질병정보 (http://www.snuh.org/health/compreDis/OT01.do)

     

    빈혈이란

    일반적으로 혈액 내 적혈구 수의 감소를 의미한다.

    적혈구의 양을 반영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로 판단하며

    헤모글로빈 농도가 성인 기준으로

    남자 13g/dl, 여자 12g/dl 이하일 때 빈혈로 진단한다.

     

     

    빈혈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출혈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출혈은 흔히 철결핍성 빈혈이라고 부르며

    출혈에 따라 몸 안의 철분이 결핍되어 생기게 된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나,

    기타 부인과 질환에 의한 원인이 많고

    위/장 내 장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도 원인이 된다.

    위장관 질환에 의한 출혈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치질 같은

    양성 질환의 영향도 있지만

    간경변 등에 의한 식도정맥류 출혈과 같이

    기존 질환의 악화에 의해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또는 위암, 대장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빈혈은 백혈병 등 골수 관련 질환으로 인해

    또는 적혈구의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엽산, 비타민B12의 결핍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엽산이나 비타민B12가 결핍되어 나타나면

    적혈구의 모양이 정상보다 커지게 되는데

    이를 거대적아구성 빈혈이라고 한다.

     

    적혈구가 혈액 내에서 많이 파괴되어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적혈구는

    혈액 내에서 수명을 다 하면 파괴되지만,

    적혈구 자체의 이상이나 병적인 과정에 의해

    적혈구에 대한 이상 항체가 생성되어

    수명을 다 하기 전에 파괴될 수 있으며

    이를 용혈*성 빈혈이라고 부른다.

    (*용혈: 혈액 내에서 적혈구가 파괴되어 용해되는 것)

     

    신부전이나 심부전 등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빈혈이 동반되는데,

    이 경우는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므로

    각각의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증상

    적혈구는 산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적혈구의 감소 = 빈혈이 있을 경우,

    몸 안에 산소 공급이 저하되어

    만성적인 저산소증이 생긴다.

    빈혈이 경미하면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만성적인 빈혈의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 피로감, 두통,

    심계항진증*, 어지러움 등이 있다.

    (*심계항진증: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져 불편한 증상)

     

    빈혈은 발생속도, 연령,

    또는 기존 질환(특히 심장질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급성 빈혈은 대개 과다출혈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경우 쇼크에 의한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반면 만성 빈혈의 경우

    혈색소 수치가 상당히 떨어지는 7-8g/dl 까지는

    증상이 없을 수 있어

    빈혈이 진단되지 않기도 한다.

     

    빈혈이 심한 경우 현기증이 생길 수 있지만

    대개는 다른 원인에 의한 현기증인 경우도 많다.

    현기증이 느껴지면 우선 빈혈이 있는지 검사한 후,

    없다면 다른 질환에 대한 진단도 받아야 한다.

     

     

    빈혈의 진단

    우선 혈액 검사를 통해 혈색소 수치로 판단한다.

    (성인 남자 13g/dl, 성인 여자 12g/dl 이하 = 빈혈)

     

    빈혈로 진단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

    적혈구의 모양은 작은 형태이며,

    대개 출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출혈 가능성이 있는 질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거대적아구성 빈혈의 경우

    적혈구의 모양은 큰 형태이며,

    엽산과 비타민B12 수치를 검사하게 된다.

     

    만성 질환에 따른 빈혈의 경우

    적혈구 크기/모양에는 변화가 없이

    혈색소 수치만 떨어지기도 한다.

     

    각종 암에 있어서도

    경미한 빈혈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빈혈의 원인을 찾는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종합질병정보 (http://www.snuh.org/health/compreDis/OT01.do)

    병원 출처로 적는 내용이라

    진단에 대한 내용이 꽤 상세한 점

    참고 부탁드림

     

     

    치료방법

    무엇보다도 빈혈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어지러움증이 있으면 빈혈이라고 생각해서

    자의적으로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철분제를 지속 복용하면 철분 과잉 상태가 되어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철결핍성 빈혈이라고 하더라도

    빈혈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경우도 있으므로

    철분제만 먼저 복용하게 되면

    진단이 늦어져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원인 질환에 대한 교정 없이는

    철분제 치료를 하더라도

    빈혈이 쉽게 교정되기 어렵다.

     

    원인 질환이 치료되거나 안정된 상태라면

    철분제 복용 후 2~3일 정도면

    피로감 등의 증상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5~6일이 지나면 적혈구 생성이 증가하고

    2개월이면 대부분 혈색소가 정상화된다.

     

    철분제 치료는 6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몸 안의 저장철이 충분히 상승하기 위한 기간이다.

    혈색소 수치가 정상화되고 증상이 감소하면

    철분제 복용을 자의로 중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몸 안에는 저장철이 충분하지 않아

    빈혈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함.

     

    골수에서 적혈구가 생성이 잘 안 되는 경우나

    용혈성 빈혈의 경우에는

    세부적인 검사 및 조직화된 관리가 필요하여

    혈액내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도움이 되는 음식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제 복용과 함께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계란 노른자, 쇠고기, 쇠간,

    굴, 대합, 바지락, 김, 미역, 다시마, 파래,

    쑥, 콩, 강낭콩, 깨, 팥, 잣, 호박, 버섯 등이 있다.

     

     

    (아래부터는

    개인적인 경험 및 인터넷 검색을 바탕으로 적음)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므로

    처방받은 철분제를 섭취할 때는

    오렌지주스와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막으므로

    철분제를 섭취할 때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 등 유제품도 철분과 좋지 않아

    두 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빈혈 때문에 녹차를 잘 안 마신다.

    예전에 보성 녹차밭에서 뭐 체험할 때도

    직원분이 '빈혈 있으시면 녹차가 안 좋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근데 커피는 하루 한두 잔은 마심...ㅋㅋ

     

    철분제를 깜박한 날 빈혈 증상이 있으면

    편의점에서 소고기죽이라도 먹곤 한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선지해장국이 직빵인 것 같다.

    선지 좋아함.

     

     

    모바일에서 읽기 편했으면 해서

    문장을 뚝뚝 끊어서 쓰다 보니

    시 쓰는 느낌이다.

    ㅋㅋㅋ

    느낌이 좀 이상함.

    파워블로거들은 아마 다 이렇게 쓰겠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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