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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로서 짤막한 이야기들MBTI과몰입_INTJ 2022. 2. 14. 14:59728x90반응형
Unsplash.com - Hans-Jurgen Mager 이미지는 그냥 귀여워서 넣음.
오늘 집안일을 하다가
갑자기 MBTI 관련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쳤는데,
긴 글을 뽑아낼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짤막짤막하게 써 볼까 하고 또 티스토리를 켰다.
약간 마인드맵이나 브레인스토밍 느낌으로 써 보려고 함.
※ MBTI 관련된 모든 글들은 제 뇌피셜을 바탕으로 합니다.
※ MBTI에 관한 이론적인 내용은 모릅니다(주기능이라던지, n차 직관이라던지 하는...).
일상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함.
- INTJ는 말싸움에 강하다. 임기응변을 잘하는 편이다.
- 대체로는 논리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밑도 끝도 없이 본인의 주장을 상대에게 강요할 수도 있다.
- INTJ는 고집도 세다. ENTJ보다 더 세다. 동생(ENTJ)과 말싸움하면 동생이 '어휴, 됐다. 말을 말자' 하면서 끝나는 편.
- 근데 위의 특징들은 내가 철학을 전공해서 유독 더 그런 것일 수도 있다.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NTJ는 소크라테스보다는 소피스트쪽이지 않나 싶음. 물론 요즘은 소피스트도 재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 INTJ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진 못하지만,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변호해 줄 수는 있다.
-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가와 논쟁?을 해야 할 때,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INTJ가 (답답해서) 대신 싸워줄 수 있다.
- 근데 경우에 따라서는 INTJ가 말로 와다다다 후드려 패는 편이라, 사랑하는 사람이 그걸 보고 부끄러워할 수는 있다.
- 하지만 부끄럽거나 말거나 INTJ는 그것도 신경 안 씀.
- 말싸움은 잘하는데 일반적인 스몰토크는 못한다.
- 스몰토크 하다가 종종 고장나는 INTJ를 볼 수 있다. (나만 그런 걸 수도 있음)
- 스몰토크는 오래 하면 지치는데, 말싸움은 오래 해도 별로 안 지친다. (그래서 더 INTJ를 노답이라고 하는 듯)
- 사회성이 높은 INTJ는 스몰토크도 잘한다.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음.
- 사회성이 높은 INTJ는, INTJ 아닌 척을 할 수 있다.
- 사회성이 높더라도 사람 많이 만났을 때 기운 빠지는 건 똑같다. 충전시간 필요함.
- 스몰토크나 일상 대화에서는 '아 그런 말은 하지 말 걸' 하는 식으로, 스스로의 말에 대한 후회를 종종 한다.
- 근데 다음 대화에서 또 실수함. (상대는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도 있음)
- 만약 실수를 스스로 반성한다면 점점 과묵해지는 INTJ를 볼 수 있다.
- 나는 반성 별로 안 함... 인생 다 넘어지면서 사는 거지 뭐.
- INTJ는 화를 거의 안 낸다.
- 하지만 평소 말하는 게 화난 사람 같다. (화난 것 같다고들 하더라.)
- 화나면 아예 말을 안 하거나, 일방적으로 와다다다 쏟아낸다. 듣는 사람은 귀에서 피나고 순살됨.
- 화나도 차분한 편이다. 막 소리를 지른다거나 언성을 높이는 건 잘 없음.
- 내 경우는 예전에... 밤에 뭐 주문했다가 다음 날 아침 일찍 취소했는데, 포장도 안 되었을 상품의 반품비를 만 원 넘게 내라고 하길래 좀 화났던 적이 있다.
- 반품비가 왜 만 원이 넘냐고 계속 물었는데 박스비 등 언급하시길래, 온라인에서 박스 도매가 몇백 원밖에 안 하는데 혹시 소매로 구매하시냐고 여쭤봄.
- 나보고 박스 구매방법을 묻는 건 지나치다고 하시길래, 반품 비용이 만 원 넘는 게 더 지나치지 않냐고 되물음.
- 자꾸 공개적으로 1:1문의 남기면 업무방해로 신고하신다길래, 나도 구매기록이랑 취소요청한 시각 캡쳐 떠서 공정위랑 소보원에 신고하겠다고 함.
- 한창 싸워서 결국 반품비 없이 전액 환불 받고 끝났다. 글은 삭제해달래서 삭제해 드림.
- 만약 INTJ의 '친한 사람' 범주 안에 있는 누군가가 '나 힘들어' 하면... 일단 '왜?' 라고 물을 것 같다.
- 그 후에 '~~해서 힘들어' 라고 답이 오면 위로보다는 해결책을 줄 듯. '이러이러하게 해 봐.' 라던가... 상황에 따라 오히려 약간 잔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다.
- INTJ는 호기심 덩어리다. 살면서 인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대상을 궁금해 한다. 물음표 살인마 유형.
- 남편이랑 연애할 때는, 남편이 숨 쉬듯이 '고마워'라고 하길래 '왜 맨날 고맙다고 해?' 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 근데 진짜 그냥 궁금한 거지, '하지 마' 라는 의미는 아님.
- 말다툼을 할 때도 잘 써먹는데, 그 때는 '왜?'라고 물은 후 이유를 들으면 그 이유에 대해 다시 '왜?'라고 또 물을 수도 있다. 별로 궁금하지 않더라도 필요하면 쓴다.
- INTJ의 얼굴은 무표정이 기본값이다. 웬만해서는 표정 잘 안 바뀐다.
- 사회생활을 위해 잘 웃을 수는 있는데, 본심이 아니면 고장나서 썩소를 짓는다. 묘한 비웃음.
- 말싸움을 할 때도 무표정하다.
- 이건 내 생각에 INTP도 똑같다. 무표정함.
- INTJ와 호구는 거리가 멀다. 상당히 멀다. INTJ가 호구 되려면 다시 태어나는 게 빠를 듯.
- 손해보는 짓은 잘 안 한다. 하지만 커버 가능한 정도면 귀찮아서 그냥 넘어갈 때도 있다.
- '좋은 게 좋은 거' 라는 말은 별로 안 좋아한다.
가끔 이렇게 막 쓰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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