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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J로서, INTJ 여자 공략(?)집
    MBTI과몰입_INTJ 2023. 6.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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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com - NASA

     

    오랜만에 MBTI관련 글을 쓴다.

    그동안 유튜브 신경쓰느라 글은 좀 멀리했는데

    오늘은 영상 편집이 좀 손에 안 잡혀서

    글을 써 봄.

     

    제목은 공략이라고 썼는데

    그냥 INTJ 여자로서 스스로를 고찰하는 글?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뭐 나도 제대로 공략을 써보고는 싶지만

    지인들 중에서 INTJ 여자는 커녕

    성별을 통틀어 INTJ의 표본이 나밖에 없는걸 어떡해..

     

    * 언제나 그렇듯, 뇌피셜이니 재미로만 보십시오.

    * 모바일로 작성한 글이라 읽기 불편할 수 있음.

     


     

    [주요 출몰지역]

    - 안타깝게도 이들은 대체로 집 밖을 잘 나오지 않는다.

    - 도서관, 서점에서 주로 인문학(철학 등)이나 우주, 추리소설 등의 카테고리 근처를 서성일 수 있다. 경제서적을 찾기도 한다.

    - 같은 장소라도, 자기계발서 쪽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 만약 흥미로운 SF 영화가 개봉한다면 극장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게 동물 영화를 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액션, SF, 추리물을 좋아한다.)

    - 직장에서의 회식 자리는 참여하지 않거나, 강제로 참여해야 할 경우엔 1차만 조용히 있다가 사라진다.

    -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마주칠 확률이 더 높다.

     

    [선호하는 것]

    * 개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존재함.

    - 철학 등,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이론들

    - 우주 또는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들

    - 동물과 식물

    - 혼자만의 시간

    - 독서, 영화감상, 계획세우기, 공상하기 등

    - 효율적으로 일을 깔끔하게 잘하는 사람

    -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

    - 취미생활(취미에 몰두하는 편)

    - 조금 냉정하더라도 솔직한 사람

    - 어려운 문제 풀기

    - 새로운 것 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싫어하는 것]

    - 흡연자를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 생각의 깊이가 얕고 언행이 진중하지 않은 사람

    - 자기계발서

    - 합리적인 명분 없이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 업무 능력이 부족한 직장상사

    - 회식 자리

    - 사람이 많은 장소

    - 일을 못해서 나까지 방해하는 사람

    - 다른 팀과의 협업, 다른 사람과의 팀플, 조별과제

    - 그냥 대부분의 사람(...)

     

    [이상형]

    - 학벌이 좋다기 보다는, 다양한 지식이 많은 사람

    -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 정도의 매너를 갖춘 사람

    -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꼭 심오한 얘기는 아니어도 됨)

    - 연락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 혼자만의 시간을 존중해주는 사람

    - 내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람

    * 아무튼 대략 이 정도 외에는 사람마다 다를 듯하니, 직접 물어보거나 관찰해보길 바람.

     

     

    [접근방법]

    -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좋다.

    남편의 경우... 온라인에서 만남이나 사진을 요구하지도 않고, 한 달이 넘도록 매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만 했다. '이 남자는 만나자는 말을 왜 안 하지?'하고 궁금해져서 내가 먼저 영화보러 가자고 했다.

     

    - 옷은 깔끔하고 단정한 편이 좋다.

    셔츠든 후드든 상관없다. 너무 튀는 옷이나,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그런 것만 아니면 될 것 같다.

     

    - 처음에는 존재를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INTJ들이 진짜로 주변에 관심이 별로 없다. 옆에 지나가는 사람 얼굴도 잘 안 본다. 그래서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의 존재를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필요하다.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 준다던지, 관심있는 책을 서로 동시에 잡는다던지(드라마같네)... 방법은 알아서 생각해보시길.

     

    - 직장 동료라면 저녁 말고 점심을 노릴 것

    퇴근해야 하는데 저녁에 약속이 생기면 좀 불편하다. 워커홀릭인 INTJ들은 회사에서 불태웠기 때문에 얼른 집에 가서 조용히 쉬어야 한다. 그래야 또 내일 출근을 하지... 그래서 저녁 회식도 싫다.

    차라리 점심을 노리는게 나은데, 이것도 대뜸 밥 먹자고 하면 불편하다. 차라리 뭔가 일을 알려달라고 해서 업무적인 도움을 받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고마워서 커피를 사겠다거나 하는 게 좋다. 밥은 각자 알아서 먹고, 커피 한 잔 건네며 미소를 띄워주면 된다. 그 정도로도 INTJ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기억이 될 듯.

    만약 사전에 대화를 많이 한 사이라면 밥 먹자고 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커피 사면서 잠깐 앉아서 얘기하거나...

     

    - 비대면 대화를 많이 할 수록 좋다.

    얼굴을 보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냥 자꾸 생각이 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 그 사람이 말한 게 이거구나'라던지 '그 사람도 이거 좋아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라던지... 뭐 그런 식으로.

    그냥 뭐 날씨 얘기를 해도 상관은 없는데, 보다 깊은 관계가 되려면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가 통하는 게 좋다. INTJ들의 관심사가 약간 독특할 수 있다. 평소에 이상하다거나 희한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사람들이라, 조금이라도 통한다는 느낌이 들면 왠지 소중하고 귀하고 그런다.

    관심사가 다르더라도, 잘 들어주고 '오 그거 재미있겠다'라는 식으로 흥미를 보여주면 충분하다. 대신 관심 없는 분야인데 억지로 관심있는 '척'은 하지 말 것. INTJ들의 눈치가 빠른 편이기도 하고, 사실인지 아닌지 좀 더 딥한 이야기로 떠볼 수도 있다. 솔직한 게 가장 좋다.

     

    - 혼자만의 시간은 지켜주십시오.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싶다. 남편이랑 연애할 때도 데이트를 주 1회 했었는데, 그마저도 피곤하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건너뛰고 2주 만에 보고 그랬다. 연락도 너무 자주 하려니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데이트 다음 날은 거의 안했다. 어디서 뭐한다 정도만 알려주면 된다. 집착하느니 차라리 밀당을 해라...

     


     

    이외에도 뭐 많을 것 같기는 한데

    어디까지가 내 개인 취향인지,

    어디부터가 INTJ 여자의 공통분모라고 할 수 있을지

    좀 애매해서 이 정도로 줄여야겠다.

     

    이미 쓴 것들 중에서도 개인 취향인 게 있을 수 있음.

    말했듯이 표본이 나 하나 뿐인 걸 우째..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제 의견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에 댓글 남겨주시면 대댓글 드립니다.

     

    부디 INTJ들과 행복하시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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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GOOD DAY